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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로드 1. 종로 초원식당 - 막걸리, 소주, 전, 닭한마리,혼밥

혼술 로드

by 마켓김씨 2018. 7. 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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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혼술이 땡길때가 있습니다.


뭐 혼자 여행가서 혼술은 난 관광객이니까 생각하고 마시면 큰 부담은 없습니다..


혼자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혼술에도 내공이 쌓인듯해서 한번 혼술 로드를 시작해 보려합니다.



혼술 난이도 최상급이라는데 이정도 까지는 차마 못하겠고 최대한 난이도 높여서 도전해 보려합니다.



첫번째 혼술은 무난하게 종로로 갔습니다. 노인분들이 많고 혼술 하시는분들도 많아서 난이도도 낮고 무난하게 도전해 봅니다.



탑골공원옆에 있는 송해길입니다.



송해 선생님이 평생을 다닌 단골집이 이곳에 있고 방송에서 홍보도 되고 해서 송해길이 되었습니다.


이곳 물가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메인 골목인데 이쪽은 평범합니다. 물가는 조금 쌉니다.



짜장면이 3천원 짬뽕이 4천원 탕수육이 만원이네요



통닭은 1마리에 4천원 3마리 만원



이발 4천원 염색 5천원이네요



고석인 팬클럽도 있는데 고석인이 누군지 모르겠네요



닭곰탕이 4천원 삼계탕은 6천원



탑골공원쪽 바라보면 포장마차들이 있고 서서 술드시는 어르신들이 보입니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동대문 허파집 


여기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이근처에서 제일 유명한 유진식당입니다.


냉면이랑 수육이 유명했던거 같은데 평상시에는 줄서서 기다려야합니다. 어르신들과 젊은 사람들이 뒤섞여서 줄서 있곤 합니다. 이른시간이라 아직 손님은 없네요.


들어갈까 하다가 예전에 갔을때 큰 감흥은 없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이일대에서 제일 비싼편입니다.



허름한 가게 3천원이면 식사가 가능하네요




맥주도 싸고



어르신들이 많은 곳이라 어르신들 배려를 많이 해줍니다.



이곳이 송해 선생님 단골 소문난집 국밥전문 입니다.


한 10년전쯤 가봤는데 그때는 1500원이였고 지금은 2천원으로 올랐네요


들어가면서 돈내면 우거지 국밥 퍼주고 자리에 앉으면 공기밥이랑 김치 가져다 줬었던거 같습니다.


국밥이랑 막걸리만 팔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장기 두시는 어르신들



오늘 들어갈 곳은 이집입니다.





메뉴가 많이 있었는데 많이 줄였네요


혼자와서 혼술 할거니 1인 혼술세트 시켰습니다. 술은 소주 맥주 막걸리중 선택인데 막걸리로 선택하였습니다.


술도 싸네요



내부 모습입니다. 오픈키친이고 앞에 테이블 밑에는 고양이 한마리가 자고 있습니다.


시계 밑에는 와이파이 비번도 적어놨습니다.






1인 혼술 세트(5,000원) 시키고 나서 기다리는데 닭 한마리가 제 자리 옆으로 난입하네요


잘생겼네요 초복은 무사히 넘겼지만 과연 이번 여름 넘길 수 있을지...





혼술 세트 나왔습니다. 동그랑땡 5개 미니 부추전 2개 그리고 막걸리 한병이 5천원 김치는 무한 리필입니다.(셀프)



먹다보니 고양이는 깨어나고 닭은 고양이 주변을 얼쩡 거립니다.




앞에서 혼술 하시던 어르신은 일어나시고


제 옆자리도 혼술 하는 어르신 있네요


닭은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고



깔끔하게 클리어


맛은 그냥 일반적이네요



일어나려 하는데 닭이 옆으로 와서 유혹하네요


그래서 닭한마리 시켰습니다. 소주도 한병 시키고



닭한마리 5천원 소주한병 2천원



닭이 상당히 작긴한데 부드럽고 맛있네요


가슴살도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먹다가 누가 쳐다보는거 같아 옆을 보니 닭 한마리가 저기 얌전히 앉아서 절 구경하고 있더군요



밥도 말아먹고 소주도 마시고



적당히 먹고 배불러서 밥은 남겼습니다. 소주도 조금 남기고


닭이 작긴하지만 1인분으로 적당하고 굉장히 맛있네요


혼술세트(막걸리1병 + 전) 5천원 + 닭한마리 5천원 + 소주한병 2천원 = 총 1만 2천원 이네요


저렴하게 잘 먹었습니다.



나가는 길에 절 바라 보던 닭인데 왠지 솥에 들어가 있는거 같네요 이놈은 참 얌전합니다.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네요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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