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너무 더워서 집이랑 사무실만 왕복하고 밖에는 나가기 싫었습니다.
간만에 혼술 하려하는데 이왕이면 바람도 쐴겸 좀 멀리 나가볼까 생각해보다가 그냥 무난하게 춘천으로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분당선을 타고 왕십리역에가서 ITX청춘 2층석을 타고 가는게 목표였습니다.
왕십리에 도착하여 승차권 발매기를 발견하고 예매 하려 했는데...
왕십리에는 아침 일찍이랑 저녁에만 서서 결국 실패
중앙선을 타고 가서 상봉에서 타고 가려했으나 자리가 없어서 실패하고 그냥 지하철 타고 갔습니다.
왕십리에서 춘천까지 지하철로 1시간 46분 걸린다네요 요금은 3,050원
춘천에 도착해서 올때는 꼭 ITX청춘 2층타고 오리라 마음먹고 내리자 마자 저녁6시 46분 기차 예매했습니다.
7500원 밖에 안하네요 근데 실수로 2층석 안끊고 1층짜리 칸으로 선택했더군요 돌아올때 보니
춘천역 모습입니다. 가로치고 한림대라고 쓰여져 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한림대는 안보입니다.
도착하니 점심시간인데 역 옆에 보니 원조1호 닭갈비 막국수 전문 전남 식당과, 호남식당이 보이네요
분명 춘천이긴 한데...
손으로 직접뽑는 막국수라길래 들어가 보았습니다.
막국수 보통이 7천원 곱배기는 9천원
요새 물가가 밥한끼 7천원이 기본이 된듯 싶습니다. 닭갈비는 1인분 11,000원 포장은 100g 더준다네요
막국수 곱배기 춘천 막국수는 곱배기 시키면 면을 1인분 더줘서 두 덩어리 줍니다. 정확히 2인분인듯 합니다.
잘비벼서 맛있게 먹었네요. 혼술로드 이긴하지만 더운 날씨에 대낮부터 마실수는 없어서 막국수만 먹었습니다.
춘천 온김에 춘천 소양강 스카이 워크도 들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클릭하시면 됩니다.
춘천 왔으니 소양강 댐도 한번 와봤네요
댐 밑부분인데 날이 더워서인지 녹조가 심하네요
댐 모습입니다.
댐 상류 물도 녹조가 무지 심하네요 덥고 비가 거의 안와서 물도 적어 보입니다.
다른각도로 찍은 사진
소양강 다목적댐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습니다.
건설 배경
■1960년대 근대화 · 산업화를 위한 사회기반시설 필요
■「한강유역종합개발계획」에 의거 홍수 조절, 용수공급, 수력발전을 위한 다목적댐으로 건설
공사추진 연혁
■1967. 4. 15 착공 ■1973. 10. 15 준공
유역 및 시설현황
■수 계 : 한강-북한강-소양강
■유역면적 : 2,703㎢
■형 식 : 중심코어형사력댐
■높이 : 123m ■길이 : 530m
■체적 : 9,591천㎡ ■저수용량 : 29억㎥
■수문 : 기존여수로 5문, 보조여수로 4문
■발전용량 : 20만KW
기능 및 효과
■홍수조절 : 5억㎥ - 내리는 비를 가두어 수도권 등 하류 지역의 홍수 피해 저감
■용수공급 : 12억㎥/년 -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각종 생활 · 공업 · 농업용수 공급
■전력생산 : 353GWh/년 -10만 가구의 1년 사용량 생산
■편안한 휴식 및 레저공간 제공 - 댐주변을 자연과 어우러진 광광레저 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제공
소양강댐 물 문화관입니다.
3층에 자유롭게 휴식 취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테이블도 있고 쇼파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위좀 피했습니다.
밑에는 배도 있고
소양강 처녀도 있습니다. 왠지 외로워 보이네요
한 10년전쯤에 소양강댐 내려와서 숯불 닭갈비집이 많이 있고 큰 돌(자갈?)에 구워먹었던 기억이있어 한번가보려고 맘먹고 버스대신 그냥 걸어서 내려가 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내려가보니 닭갈비집들이 거의다 없어졌습니다. 대형 닭갈비집 하나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명동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강원대쪽이 더 좋긴한데 기차 시간도 그리 여유있지 않아서 역에서 가까운데로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춘천의 명동
명동의 닭갈비 골목입니다.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어딜들어갈까 하다 사람이 여기가 제일 많아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뭔가 요란한게 불안하긴 하네요
예전엔 소양강쪽에 숯불 닭갈비를 팔고 명동은 철판 닭갈비였는데 요새 대세가 숯불 닭갈리로 바뀐건지 가게들이 죄다 숯불 닭갈비 전문이라 써있습니다.
혼자먹기 난이도 최상급인 닭갈비인데 춘천에서는 관광객 신분이니 부담없이 주문합니다.
그리고 예전엔 우동사리랑 음료수 한병은 서비스 였는데 그런것도 없어진듯 보입니다.
숯불 닭갈비 1인분이입니다.
숯불 닭갈비는 야채가 없습니다. 떡사리 시켜야했는데 깜빡했네요
기본 세팅
닭갈비 집에서는 동치미 국물이 제일 맛있는거 같습니다.
소주도 한병시키고
숯불이 먼저 나오네요 1인분을 위하여 숯불을 피워줍니다.
아주머니가 구워 주십니다.
가위로 잘라주시네요
구우면서 익은 부위는 한점씩 제앞에 놔주는데 아주머니는 굽고 전 먹고
다 구웠네요 몇점은 집어 먹은 상태입니다.
소주도 줄어가고 있네요
상추에 싸서 한점 먹고
떡사리를 추가했으면 그냥 떡사리 먹는건데 숯불이 타들어가서 1인분 더먹으려면 지금 주문 하라길래 1인분 더 주문했습니다.
힘드신지 이제 앉아서 굽네요 ㅎㅎ
2인분째 굽기 완료 더운데 불빼냐 묻길래 식을까봐 놔두라 했습니다. 소주는 반병쯤 마셨네요
먹다보니 무쌈에 싸먹는걸 까먹고 있었네요 생각나서 무쌈에 싸먹었습니다.
전 상추쌈이 더 맛있네요
소주가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맥주 추가
소맥으로 입가심해야죠
소맥으로 마무리
집에가야 하니 너무 무리하면 안되니 여기까지 마시고 일어났습니다.
역으로 가는길에 복권 판매점 들러
로또 한장 사서 갑니다.
타지에 올때만 전 복권을 삽니다. 1등 당첨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기차가 왔네요 그런데 2층이 아니네요
들어오고나서 생각 났습니다. 잘 보고 2층칸으로 예매 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맨 앞 1층짜리 칸으로 예매 했네요
아무튼 맛있게 잘 먹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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