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일본 오사카 여행다녀왔습니다.
부산에 내려가서 배타고 오사카로 넘어갔다 오는 일정이였는데
부산에서 먹은 음식들 올려 보려합니다.
부산하면 밀면, 돼지국밥정도만 생각나고 부산올때면 의무감으로 밀면과 돼지국밥을 먹는거 같네요.
저는 집이 남부터미널에서 가까워서 부산에 갈때는 남부터미널에서 버스타고 가는데 도착지는 사상터미널입니다.
그런데 사상에는 밀면이든 돼지국밥이든 맛집들이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버스 4시간 30분 타고오면 점심시간이 되는데 버스에서 내리면 항상 가는 돼지국밥집이 있습니다.
합천 일류 돼지국밥집인데 시외버스 터미널 버스 입구쪽 맞은편에 있습니다.
합천이면 부산에서 거리가 좀 있는걸로 아는데 합천이 돼지국밥으로 유명한가 봅니다.
12시 되기 이전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조금은 있습니다. 12시되니 꽉차긴 합니다.
기본 세팅 반찬 부추, 마늘, 양파, 고추, 쌈장, 새우젓, 그리고 김치담을 빈그릇입니다.
순댓국집이나 돼지국밥집 가면 불만인게 고추가 작고 맵습니다. 일반인들은 못먹게 하려고 일부러 매운 고추주는건지 항상 한입만 베어물고 매워서 안먹곤 합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 깍두기는 기본세팅이 아니라 여기서 퍼와야 합니다.
김치는 자리마다 항아리에 있어서 덜어서 먹으면 됩니다.
한입 베어먹은 고추와 더불어 세팅 완료
역시나 이날도 한입베어 물고 매워서 더 안먹었습니다.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밥은 토렴해서 말아서 나옵니다.
이집의 특이한점은 마늘을 잔뜩 넣어서 나옵니다. 마늘 덕분에 냄새가 안나고 좀 시원한 느낌입니다.
공기밥으로 원할경우는 따로국밥으로 시키면 밥이랑 국물이랑 따로 나오는데 국밥은 말아서 나오는게 맛있는거 같네요. 가격은 동일 합니다.
국밥이 7,500원까지 올랐네요 예전엔 싼거 같았는데 가격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요새 밥값이던 물가가 많이 오르는 추세이니 어쩔 수 없어 보이네요
돼지국밥의 생명인 부추 잔뜩 투하
고기부터 건져 먹는데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국물속에 들어있는 고기양도 꽤 많이 들어있어 만족스럽네요
나가는길에 메뉴 찍어봤는데 잘 안보이는거 같네요
고기국밥 7,500원
돼지우동 7,500원
섞어국밥 8,000원
순대국밥 8,000원
내장국밥 8,000원
고기국밥보다 순대국밥이 500원 비쌉니다.
맛있게 먹고 부산항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길에는 부산에서 출발전에 당연히 밀면을 먹었습니다. 출발할때 돼지국밥 돌아올때는 밀면을 먹어야지요
부산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서면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사상으로 갈 예정이였는데 부산역이나 사상에 밀면이 별로 인거 같아 서면에서 내렸습니다.
서면 향토음식 특화거리에 갔습니다.
가다보니 개금밀면이 보이네요
왠지 간판도 낡은게 오래된집 같아보이고 사람도 많고해서 들어갔습니다.
육수는 컵에 따라주는데 많이 주진 않네요 뭐 리필 하면 그만이긴 하지만 어차피 물 밀면 먹을거라 상관없습니다.
무 반찬
밀면 대자로 시켰는데 나오는 순간 바로 군침이 도네요 척봐도 맛있을거 같은 비주얼
밀면은 5,500원인데 대자로 시켜서 6,500원입니다. 뭐 요새 냉면값 생각하면 싼편이죠
그런데 다른밀면집들은 면이 노란색을 띠는데 여긴 회색에 가깝더군요 알아보니 면에 고구마와 메밀을 넣었다네요
정통 밀면이라기보단 밀면 + 냉면에 가까워 보입니다.
면은 상당히 맛있네요
잘 비벼서 폭풍흡입했네요 날씨도 덥고하니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밀면 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유명한 집이고 하니 드셔 보시면 후회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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