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벳푸 냉면 맛집 きりん亭 기린테이 추천

여행/해외

by 마켓김씨 2019. 5. 28. 19:45

이번 5월 뱃푸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음식은 뱃푸 냉면입니다.

뱃푸 현지음식 뭐가 있을까 했더니 냉면이 있길래 한번 먹어보려고 검색한 끝에 현지인들이 먹을것만 같은 음식점을 찾아서 가봤습니다.

일본어를 몰라서 이름을 잘 모르겠습니다.

きりん亭 번역해보니 기린테이 라네요

동물 기린에 정이 테이인듯 싶습니다.

벳푸우체국 앞 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웠던거 같네요

내부는 바 형태로 있고 우리나라처럼 좌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벳푸냉면이 만주에서 넘어왔다는데 평양냉면을 배워서 벳푸식으로 만든거 같아서 그런지 한국 분위기가 납니다.

노인부부 두분이 운영하는데 외국인은 거의 안와서 그런지 메뉴는 오로지 일본어입니다.

그래도 냉면 온면 한자는 잃을 수 있으니 냉면 대자로 손가락으로 짚어서 주문했습니다.

주문받은 할머니께서 네멘 오모리 라고 하시네요

주문한 냉면 대자 나왔습니다.

면발은 우동면 같이 굵고 시원해 보입니다.

고명으로 올라온 고기는 우리나라 냉면집 고기랑 비슷합니다. 약간 퍽퍽살 느낌

고명으로 올라온 김치는 배추김치랑 양배추김치가 섞인듯한데 한국식으로 묵은지로 만들어 육수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거 같습니다. 일본사람들한테는 맛없을지 모르지만 저한테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면발은 주문과 동시에 면발을 뽑아서 만듭니다. 여태 먹어본 면 요리중 가장 딱딱한거 같아서 한국 냉면 생각하고 먹으면 실망 할 수도 있지만 전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물은 평양냉면같은 고기육수인데 맛은 더 진해서 담백한 맛이 느껴집니다. 대체적으로 대만족입니다. 돌아오기전에 또 먹고 싶었지만 다른 음식들도 먹어봐야 해서 더 못먹은게 아쉬웠습니다.

먹고 나오니 버스 시간이 남아서 해변가 거닐다 떠났습니다.

벳푸 여행기는 계속 이어집니다.